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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볼턴 보좌관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터키 정부가 브런슨 목사를 풀어주지 않고 있는 것은 매우 큰 실수”라면서 “매일 실수가 계속되고 있다. 만약 터키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동맹국으로서 옳은 일을 하고, 아무 조건 없이 브런슨 목사를 석방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바로 끝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3년 터키에 입국한 브런슨 목사는 2010년부터 서부 이즈미르에서 교회를 이끌어오다 2016년 10월 테러조직 지원과 간첩죄로 구속된 뒤 현재 가택연금 상태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말 브런슨 목사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며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대규모 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은 이와 관련한 조치로 터키 정부의 법무장관과 내무장관을 제재 대상에 올렸고, 이어 관세율을 인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