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JB금융지주, 작년 당기순이익 5860억원…전년 대비 2.5% 감소

최정훈 기자I 2024.02.06 14:50:48

“선제 충당금 적립·민생 금융지원 감안 시 가이던스 제시 수준 상회”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 유지…자사주 200억 규모 소각”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JB금융지주(175330)는 2023년 당기순이익(지배지분) 5860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5% 감소한 수치다. 다만 JB금융지주는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및 민생 금융지원 등 비경상적 요인을 감안하면 가이던스로 제시한 수준을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JB금융지주는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ROE 12.1% 및 ROA 0.99%를 기록해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고 전했다. 특히,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이자이익 증가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에 힘 입어 전년 대비 1.6%포인트 개선된 38.3%를 기록, 사상 최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대비 0.78%포인트 상승한 12.17%를 기록했다. JB금융지주는 개선된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JB금융지주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현금 735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실시한 중간배당 120원을 감안한 배당성향은 28% 수준이다. 더불어 2023년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한 자사주 가운데 200억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그룹 계열사들은 부동산 경기 위축 등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JB금융지주는 설명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2045억원 및 2407억원을 기록했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1875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그룹의 견고한 실적을 견인했다. JB자산운용은 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JB인베스트먼트는 37억원의 실적을 시현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대비 14.8% 증가한 34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올해에도 대내외 경제여건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JB금융그룹은 미래예측에 기반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의 경영과제로 삼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