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하니' 리스테린 소독한 X" 박동근, 무혐의 "은어 몰랐다"

정시내 기자I 2020.02.14 16:05:35
EBS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던 ‘먹니’ 박동근. 사진=EBS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EBS ‘보니하니’에서 욕설·성희롱 논란에 휘말렸던 박동근(37)이 경찰조사 결과 무혐의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박동근은 14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 4일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동근은 지난해 12월 불거진 EBS1 어린이 프로그램 ‘보니하니’ 욕설 논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고 조사 결과 내사 종결됐다.

문제가 됐던 영상에서 박동근은 채연에게 “채연이는 의웅(남자 MC)이랑 방송해서 좋겠다. 의웅이는 잘생겼지, 착하지. 그런데 너는”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채연이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거에요?”라고 묻자 박동근은 “리스테린 소독한 X, 독한 X, 독한 X”이라고 답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박동근이 미성년자인 채연에게 욕설과 성추행을 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리스테린 소독한 X”이라는 말은 주로 유흥업소 등에서 쓰이는 용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동근은 “전체 영상을 보면 처음에 보니가 ‘뭐 먹었어요?’라고 내게 묻는다. 그래서 ‘단팥빵 먹었어요’ 그러니까 하니가 ‘입에서 냄새가 나면 좋을 것 같다’고 장난을 쳤다. 우린 서로 친하니까 자주 장난을 치긴 한다. 그걸 받아치기 위해 리스테린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너는 리스테린 냄새가 나’ 이걸 재밌게 하려고 ‘리스테린 소독한 애야’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리스테린 소독한 X’이라는 말이 은어로 쓰였다는 것도 몰랐다”면서 “처음에 이 얘길 꺼낸 사람의 의도가 더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EBS 측은 이 ‘보니하니’ 사건으로 박동근과 폭행의혹이 있었던 최영수를 하차시켰다. 이후 제작 가이드라인에 어린이·청소년 출연자 인권보호와 관련된 부분을 대폭 보강하고 구체적인 보호 규정을 만들었다.

불평등·폭력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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