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산업은행은 대우조선을 방산 (군함, 잠수함 등)부분과 상선(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등)부분으로 분리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 “방산부문 분할 매각을 포함한 어떠한 방안도 현재까지 논의된 바 없다”고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이날 발언은 분리 매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대우조선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컨설팅 추진 상황에 대해서는 “원래 이즈음에 나올 예정이었는데 대우조선 하청 노조 사태로 1∼2개월 정도 늦어질 것 같다”며 “컨설팅 보고서 나온다고 해서 그게 확정이라기보다는 정부 부처 간 광범위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대우조선 처리가 대우조선 자체 기업을 처리한다는 관점에서 진행됐다”면서 “현재 정부에선 기업뿐 아니라 전체 산업 관점에서 검토하고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와 구조조정이란 틀 내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