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더 유명한 본촌치킨…프랑스 1호점 내며 유럽 진출

남궁민관 기자I 2023.03.28 16:24:29

2006년 미국 진출 이후 해외 400여 매장 운영 중
프랑스 파리 1호점 내며 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연내 프랑스 3호점 예정…"미식의 나라 공략 자신"
2025년까지 프랑스 25개, 스페인 15개 매장 목표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본촌치킨을 운영하는 본촌인터내셔날은 프랑스 파리에 1호점을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2006년 미국 진출 이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까지 현재 총 400여개 해외매장을 운영 중인 본촌치킨은 이번 프랑스 진출로 유럽 시장 공략에도 신호탄을 쐈다.

본촌치킨 프랑스 파리 1호점.(사진=본촌치킨)


이번 프랑스 파리 1호점은 파리 생드니 거리 240번지에 2개 층, 240㎡ 규모로 문을 열었다. 닭다리, 안심, 날개 등 닭의 여러 부위를 튀겨 간장마늘맛, 매운맛 소스에 버무린 치킨 메뉴 이외에도 한국식 만두, 비빔밥, 불고기 슬라이더, 잡채, 김치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이를 통해 세계 각국 고객으로부터 맛을 인정받은 K치킨뿐 아니라 다양한 한식 메뉴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본촌치킨의 프랑스 진출에 현지 언론 또한 관심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본촌치킨 매장을 직접 방문해 리뷰 영상을 촬영한 프랑스 매체 ‘20minutes’는 “바삭하고 맛있는 본촌치킨의 치킨윙을 맛보고 나니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이곳의 치킨윙을 최고로 꼽은 게 우연이 아니라고 느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 2020년 본촌치킨의 치킨윙을 “가장 맛있는 치킨윙”으로 평가했다.

이에 본촌치킨은 연내 파리에만 3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 포부르 생토노레에 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3호점도 올해 중 벨빌에 들어설 예정이다. 향후 5년 내에 프랑스에 25개 매장, 스페인에 15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미셸 압델누르 본촌 프랑스 대표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본촌치킨이 ‘미식의 나라’ 프랑스 국민들의 까다로운 입맛 역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최근 유럽에서도 K팝을 중심으로 K컬쳐가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만큼, 본촌치킨이 한국문화에 대한 유럽 내 관심을 K치킨, K푸드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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