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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이재영·다영, 출국 전 기자간담회' 학폭 사죄할까

정시내 기자I 2021.10.07 16:02:03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내 배구계에서 퇴출된 이재영·이다영(25) 자매가 그리스로 떠나기 전 한국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재영 이다영 선수 (사진=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그리스 매체 포스톤 스포츠는 이재영·이다영 자매가그리스로 떠나기 전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들은 그리스에서 배구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학폭 사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내 여자 배구 간판스타였던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올해 2월 인터넷 커뮤니티에 중학교 시절 후배, 동기들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을 행사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와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배구계에서 퇴출됐다.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학교 폭력 관련해 KBS, SBS 등 일부 언론을 통해서 입장을 밝혀왔다.

이들은 지난 7월 KBS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자들 주장에 일부 허위 사실이 있다며,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SBS와의 인터뷰에서도 이재영은 “칼을 휘두르지 않았고 손에 들고만 있었다”며 “(피해자와) 서로 울고불고 미안하다고 말하며 잘 풀었고 어머니까지 찾아와 무릎꿇고 사과했다”고 전한 바 있다.

쌍둥이 자매가 학폭 논란 후 공식석상에서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각각 6만유로(한화 약 8260만원)과 3만5000유로(약 4800만원)으로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과 계약했다. 쌍둥이 자매는 취업 비자가 발급되는 즉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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