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078930)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0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65.6%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 늘어난 4조2846억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5846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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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관계자는 “세계 경기 회복세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제마진과 석유화학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됐다”며 “윤활유 역시 글로벌 정제설비 가동률 하락과 정기보수 등으로 수급이 빡빡해지면서 스프레드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GS에너지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9% 증가한 8627억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한 5514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GS칼텍스 지분법 이익이 늘어났고 3월 GS파워 보유 지분이 50%에서 100%로 확대되면서 연결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외형이 성장했다.
GS EPS는 매출액 2728억원, 영업이익 35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견줘 각각 28.2%, 5.3% 증가했다. 계통한계가격(SMP) 상승으로 마진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이와 달리 유통부문은 부진했다. GS리테일(007070)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1001억원, 3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57.7% 감소했다. 편의점 영업일수가 줄면서 매출액이 줄었다. GS홈쇼핑(028150)은 매출액이 같은 기간 0.3% 줄어든 3070억원, 영업이익이 20.1% 증가한 377억원을 기록했다. GS글로벌도 매출액 67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으로 같은 기간 21.7%, 58.7% 감소했다.
GS 관계자는 “GS칼텍스가 유가 상승 관련 재고 관련 이익과 석유화학제품 스프레드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됐고, 발전 자회사도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면서도 “2017·2018년 정유·화학업황이 호황이었던 것과 달리 재고 관련 이익 비중이 커 일시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