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가기술표준원 및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협력해 한국인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한국인 혈당 참조표준’을 개발하고 지난 21일 국가참조표준으로 등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복혈당은 당뇨병 진단과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 원인 및 합병증 이환에 깊은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되고 있다. 당뇨와 관련된 이환 질환으로는 당뇨병성 케톤산증과 고혈당성 고삼투압 상태를 비롯해, 관상동맥질환, 말초동맥질환, 뇌혈관 질환, 당뇨병성 안병증·신병증·신경병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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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공복혈당은 20대 91∼93㎎/dL, 30대 94∼97㎎/dL, 40대 98∼100㎎/dL, 50대 100∼101㎎/dL, 60∼74세 101㎎/dL, 75세 이상 100㎎/dL로 나타났다. 여성의 공복혈당은 20대 88㎎/dL, 30대 89∼92㎎/dL, 40대 92∼94㎎/dL, 50대 95∼97㎎/dL, 60∼74세 97∼98㎎/dL, 75세 이상 99㎎/dL로 조사됐다. 남성은 50∼60대에 전연령 최고치인 101㎎/dL에 도달했고, 여성은 나이에 정비례해 75세 이상에서 최고치 99㎎/dL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은 이달 말 건강검진 지정기관에 검사실 비치용 한국인 혈당 참조표준 포스터를 배부할 예정이다. 참조표준은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자료공유서비스(http://nhiss.nhis.or.kr)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