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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부총리는 이날 “일부 사립대에서도 학교 학생들과 협의해 10만~20만원, 혹은 1학기 등록금의 10%를 특별장학금 형태로 돌려주고 있다”며 “등록금 반환 결정 대학 숫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대학들이 특별장학금을 지급하는 대신 기존에 있던 성적장학금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는 “학생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혔기때문에 대학이 학생들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그런 방식을 채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대학들이 1학기 수업을 대부분 온라인수업으로 대체하면서 학생들의 등록금 환불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대학에서는 등록금중 일부를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환불 재원 마련을 위해 성적장학금을 폐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등록금 반환을 위한 자구노력을 하는 대학을 지원하기 위해 3차 추경에서 ‘대학 비대면 교육 긴급 지원 사업’ 예산 1000억원을 확보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