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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에 ‘현피’ 요청..“위치 찍어” “옥타곤”

김혜선 기자I 2023.06.22 20:23:25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대표하는 두 CEO가 직접 만나 격투기를 벌이기로 해 화제다. 트위터 CEO인 일론 머스크가 먼저 페이스북 창시자인 마크 저커버그에 ‘현피(현실 Player Kill의 약자로 현실 격투를 의미)’를 요청했고 마크 저커버그가 이를 수락했다.

일론 머스크(왼쪽)와 마크 저커버그(오른쪽). (사진=AP/로이터)
일론 머스크는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마크 저커버그와) 철창 안에서 격투기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는 페이스북 회사 메타가 트위터에 맞설 앱 ‘스레드’ 출시를 예고하자 한 누리꾼이 ‘그(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고 들었는데 조심하라’고 머스크에 트윗을 보낸 데 답변한 것이다.

마크 저커버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머스크 트윗을 캡쳐해 올린 사진. (사진=저커버그 SNS 캡처)
그러자 저커버그가 화답했다. 저커버그는 머스크의 트윗을 캡처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위치 찍어라”는 글을 덧붙였다. 머스크는 이에 지지 않고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답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옥타곤은 종합격투기인 UFC 시합에 사용되는 경기장이다.

그러면서 머스크는 “내게는 ‘바다코끼리’라는 엄청난 기술이 있다”며 “상대 위에 누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SNS 논쟁은 말싸움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지만, 미국 매체에서는 실제 두 사람이 격투기를 벌일 경우 누가 승리할 것인지 앞다퉈 추측을 내놓고 있다. 더 버지는 “머스크가 올해 51세로 39세인 저커버그보다 나이가 많지만, 체격 면에서는 우위에 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저커버그가 지난달 주짓수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을 고려해 “머스크가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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