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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 확진자 주말새 37명 발생…광문고 축구클럽 24명으로 늘어

오희나 기자I 2021.03.15 14:59:12

광문고 축구클럽 소속 학생 27명중 24명 확진
서울 유·초·중·고 확진자 37명…새학기 이후 누적 155명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이 주말동안 37명 늘었다.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강동구 광문고 축구클럽 ‘서울광문FC’ 소속 학생은 24명으로 늘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광문고 축구클럽 학생 15명이 코로나19에 된 8일 서울 강동구 광문고등학교 교문이 굳게 닫혀 있다.
1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이 학교 축구클럽 소속 확진자가 4명 추가로 발생했다. 광문고 축구클럽인 ‘서울광문FC’ 학생 27명 가운데 24명이 확진됐다. 광문고 관련 누적 확진자 25명 중 축구클럽 소속 학생은 24명이며 나머지 1명은 일반 학생이다.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들은 지난 5일 실시된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중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부 학생은 자가격리 중 재검사를 실시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생 선수들은 개학 후 학교 인근 숙소에서 공동생활을 하면서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 축구부가 해체된 이후 학교운동부가 아닌 외부 FC형태로 축구협회에 선수로 등록해 운영돼왔다. 축구클럽의 공동숙소에는 학생 27명, 지도자 4명 등 총 31명이 머물렀다.

이날 서울 신규 학생 확진자는 37명으로 늘었다. 고등학생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생 13명, 중학생 7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유치원생도 1명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써 새학기 들어 발생한 학생 신규 확진자는 155명으로 늘었다. 누적 학생 확진자는 1583명이다.

교직원은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울 누적 교직원 확진자는 277명이다. 이 가운데 신학기 시작 이후 확진된 교직원은 1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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