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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A교수는 ‘성희롱적 발언 대상자로 지목된 사람’이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A교수는 “4일 일어난 일에 대해 지목받는 당사자로서 학생들에게 송구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라며 학생들의 성명서 문구가 아쉽다고 주장했다.
이에 총신대 학생들은 ‘사과문에 진정성 없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결국 A교수는 2차 사과문을 통해 “성희롱적 발언에 대해 전적으로 제 허물임을 인정하며 그에 상응한 책임을 지겠다. 총신대 모든 학생들에게 사과한다”라고 다시 사과했다.
이재서 총신대 총장도 사과문을 통해 “교수님의 엄청난 성희롱적 발언을 수업시간에 했다는 사실에 우리 모두는 충격과 함께 경악을 금치 못한다”라며 “학교의 모든 사안을 책임지고 있는 총장으로서 우선 해당 학생과 수업을 함께 들었던 학우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아울러 마음에 큰 상처를 입게 된 모든 학생들과 교직원 여러분들께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발생한 사건에 대하여는 조사위원회를 통해 철저히 진상을 밝힐 것이며, 징계위원회를 가동하여 상응하는 책임을 지도록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