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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젠플러스, 유행성설사병 저항성 돼지 제조법 특허 취득

김성훈 기자I 2019.03.19 14:02:33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엠젠플러스(032790)가 아시아 최초로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바이러스에 내성을 가지는 형질전환 복제돼지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PED 바이러스는 아시아권과 미주 지역에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어린 돼지에게 주로 발병해 감염되면 폐사율이 50%에 이른다.

엠젠플러스는 자체 보유 중인 유전자 기술을 활용해 돼지 체내에 있는 APN(Aminopeptidase N) 유전자를 무력화시켜 PED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원천 차단에 성공했다. PED 바이러스에 내성을 가지는 돼지는 일반 돼지보다 1000배 이상 낮은 감염력을 보이며 바이러스를 접종해도 감염이 되지 않고 발병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

엠젠플러스는 PED 바이러스 내성 돼지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추가 연구와 검증을 진행하고 국내외 육종회사와 협업을 통해 PED 바이러스 내성 돼지를 일반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강정택 엠젠플러스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소장은 “PED 바이러스 내성 돼지를 국내에 보급해 양돈업계 생산성 재고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PED 바이러스가 발생하는 해외 지역에도 PED 바이러스 내성 돼지가 보급될 수 있도록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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