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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목재에서 바이오연료를 생산할 때 발생하는 폐기물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버려지는 성분 중 하나인 헤미셀룰로오스를 GVL로 전환해낸 것이다. GVL은 친환경 용매, 연료 첨가체, 바이오플라스틱 구성 물질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고 그 자체로도 연료물질로서 잠재력이 있는 고부가가치 화합물질이다.
개발된 촉매는 저가의 실리카 제올라이트, 귀금속을 대신할 지르코늄 금속이 도입돼 경제적이다. 또 이를 활용하면 헤미셀룰로오스를 GVL로 전환할 때의 다단계 화학반응을 한 단계로 해결함으로써 공정 효율을 70%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제정호 교수는 “이 촉매는 폐바이오매스 성분을 경제적·효율적으로 고부가가치 화학물질로 전환 가능함을 보여줬다”며 “이러한 연구는 목재를 기반으로 하는 연료 및 에너지 생산 공정의 경제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관고유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B: 인바이러멘탈(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에 지난 9월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