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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스, 42억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검사장비 공급

박정수 기자I 2021.07.27 13:29:30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엑스레이 검사장비 전문 기업 자비스(254120)는 42억원 규모 전기차(EV) 배터리 엑스레이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5월 말까지이며, 대상 업체는 영업 비밀유지에 따라 계약종료일까지 계약상대방의 공개를 유보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자비스는 최대 430ppm의 속도로 검사할 수 있는 원통형 배터리 인라인 검사장비 개발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배터리 검사장비의 경우 검사 정확도와 빠른 속도가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데, 자비스의 장비는 이 두 요소를 모두 인정받아 국내외 업체들과 꾸준히 공급 논의를 이어왔다.

자비스는 향후에도 배터리와 2차전지 검사장비 관련 수주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비스는 지난 5월 동탄제조센터의 가동을 시작하며, 최대 20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CAPA)을 확보했다. 세계적으로 탄소 저감 정책이 시행되면서 배터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비스는 안정적으로 시장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상태다.

이미 원활한 검사장비 공급을 위한 자금 확보도 마쳤다. 자비스는 지난 6월 6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며, 이를 배터리 및 반도체 검사장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BW의 경우, 미래 성장성을 충분히 인정받아 제로 금리를 포함한 우수한 조건으로 발행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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