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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지속…우진비앤지, 돼지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수요↑

이명철 기자I 2018.08.01 13:27:51

가축 탈수 예방하는 베타키, 폐사 방지 구매 요청 증가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연일 기록적인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돼지 등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한 제품 수요도 증가세다.

바이오 백신 의약품 전문기업인 우진비앤지(018620)는 돼지의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인 비테인 제제 ‘베타키’ 구매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베타키’는 세포와 조직 내 삼투압을 조절해 수분과 이온 균형을 유지, 가축의 탈수를 예방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함으로써 가축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돼지는 땀샘이 퇴화돼 더위에 매우 취약한 가축으로 고온 현상이 장기간 유지되면 사료 섭취량이 급격히 떨어져 생산성이 감소되고 면역력 저하로 폐사 위험이 높아진다”며 “전국 폭염으로 양돈 농가에서 구매 요청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25일 기준 폭염으로 전국에서 가축 217만마리가 폐사해 119억원 규모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 증가한 수준이다.

강재구 대표이사는 “각 사육농가에서 축사에 차가운 물을 뿌리고 냉각장치를 가동하고 있으나 고온 피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투여하는 것이 가축 폐사를 막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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