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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에서 한강까지 한번에'…고양시, 벽제천에 자전거도로 개설

정재훈 기자I 2021.08.03 15:29:21

올해 말 완공 예정…파주·양주도 연결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벽제천에 자전거길이 뚫린다. 이로써 고양시에서 한강까지 하천길을 통한 자전거 이동이 가능해진다.

고양시는 경기도로부터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공릉천과 연결되는 벽제천 자전거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벽제천 자전거도로 노선도.(지도=고양시 제공)
벽제천은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에서 발원해 대자동 공릉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으로 시는 8월 중 본 구간(약2.5㎞)의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개설을 위한 실시설계를 추진해 10월 중 관련기관 협의를 마치고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고양시 주요 하천인 벽제천~공릉천~오금천~창릉천을 통해 한강까지 자전거로 접근이 가능해는 것은 물론 파주시, 양주시에 걸친 광역 친환경 자전거 도로망이 조성돼 자전거로 파주와 양주로도 이동이 가능해진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전거로 이동하는 그린모빌리티망을 확장해 생태·환경 보전과 시민 건강 증진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와 고양시의 아름다운 하천 풍경이 더해져 고양시의 관광자원 개발은 물론 생태와 환경이 결합된 레저시설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코로나19에 움츠러든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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