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I, OSBC 통해 4세대 아카데미와 오픈소스 교육 협약

이후섭 기자I 2020.04.10 14:38:52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글로벌 리눅스 공인 자격증을 관장하는 LPI는 국내 오픈소스 교육 인프라 확대를 위해 최근 한국 공식 채널 파트너인 OSBC를 통해 4세대 아카데미와 트레이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진출 이래 4번째로 진행된 협약이다.

LPI는 리눅스를 비롯한 오픈소스의 발전 및 확산을 위해 만들어진 글로벌 비영리단체다. 1999년 설립 이래,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180여 개국을 대상으로 리눅스 자격 인증 시험인 LPIC와 다양한 오픈소스 자격증 시험을 관장해왔다. 지난해 11월 한국 오픈소스 시장 진출을 결정하고 OSBC를 공식 채널 파트너로 선정했다.

OSBC는 LPI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기점으로 리눅스 전문가 양성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국내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참여한 국내 LPI 파트너는 교육 파트너와 채용 파트너로 구성된다. IT 교육과정 및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파트너로는 패스트캠퍼스, 4세대 아카데미, 한국창의융합교육협회가 있으며, 취업 연계를 위한 기업 파트너로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KOSSA)가 참여했다. OSBC는 이들 파트너와의 협력 아래 리눅스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론칭 중이며, 여기에 LPIC 자격증을 연계할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또 LPIC 자격증 시험과 공식 교재를 한글화해 자격증 취득률을 높이고, LPIC만의 공신력과 전문성에 기반해 채용 우대 기업 및 교육기관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진출한 베트남 시장과 LPIC 자격증이 이미 활성화된 일본을 묶어 `오픈소스 취업 트라이앵글`을 구축, 3개국의 오픈소스 인재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김택완 OSBC 대표는 “현재 약 90%의 기업 채용 담당자들이 오픈소스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만큼 오픈소스 인력 시장에서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형성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신뢰하는 오픈소스 자격증 시험과 교육 프로세스, 채용 프로세스를 연계함으로써 국내외 오픈소스 인재를 효율적으로 양성하고 기업의 채용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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