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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분자진단에 중점을 두고 PCR 진단 장비와 진단키트를 해외에 수출하는 미코바이오메드는 시장의 수요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또는 감염 경험이 있었던 사람들의 혈액 속에 존재하는 항체를 빠르게 진단해 낼 수 있는 신속면역진단(RDT) 키트를 개발, 지난 6월 유럽 인증을 신청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생명과학연구원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에서 3차례 임상 테스트를 거친 결과 민감도(감염자 양성 진단 비율)가 92.0% 이상, 특이도(무감염자 음성 진단 비율)는 99%가 나왔다”며 “이는 일반적인 항원항체 진단키트의 성능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며 품질면에서 시장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항체 신속진단키트는 7월 중순에 남미의 콜롬비아 등에 선적을 시작해, 브라질, 인도 등을 포함한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중동, 유럽 등에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이 회사는 자체 생산하는 신속 분자 진단용 PCR 장비와 전용 진단키트, 범용 PCR 장비에 호환이 가능한 범용 PCR 진단키트, 그리고 항체 신속면역진단 키트 모두를 갖추게 됐다. 다양한 형태의 코로나19 진단 제품으로 매출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항체 신속면역진단 키트를 필요로 하는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2차 펜데믹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코바이오메드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올해 3분기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