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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메재단에 따르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가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해 장애인을 고용하면 모회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지난 2008년 제도 도입 이래 삼성과 LG,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의 참여로 지난 8월 말 기준 47개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 운영되고 있다. 표준사업장에서 고용하고 있는 장애인은 중증 장애인 1327명을 포함해 총 2023명에 달한다.
푸르메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설립해 중증장애인을 위한 안정된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정부는 작업 시설 설치에 최대 10억원을 지원하고 고용 관리 컨설팅과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의 설립 이념인 ‘장애인이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한 사회’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장애인들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