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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 1180억원 투자…“미래차 생산기지 구축“

박민 기자I 2024.03.18 16:14:15
[이데일리 박민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8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부산공장의 미래차 생산 설비 투자를 골자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18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르노코리아는 향후 3년간 부산공장에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미래차 생산을 위한 설비교체 비용으로 1180억원을 투자하고, 200명을 새로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설비 투자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박형준(왼쪽) 부산시장과 스테발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사진=르노코리아)
스테란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첨단 하이브리드차로 개발 중인 오로라1·2 프로젝트에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후 차세대 전기차 모델까지 더해 2027년까지 1조50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이번 투자 계획에 따른 경제효과는 직접 생산유발 효과 12조원, 간접 생산유발 효과 30억원 간접 고용 효과 9만명 등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르노코리아가 하반기 선보일 예정인 오로라1(개발명)은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서 그동안 출시했던 차의 후속이 아닌 완전히 새롭게 선보이는 차다.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의 르노 브랜드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전략에 따라 유럽 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다섯 곳의 글로벌 허브 중 하나에도 선정돼 르노그룹의 하이엔드 중형·준대형 자동차 개발과 생산을 담당한다. 2025년 하반기부터는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4를 부산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5월 부산시 및 부산 지역 기관들과 부산시 미래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관학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르노코리아는 민관학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공장 내 ‘에코 클러스터 센터’를 신설하고 지역 대학, 연구기관 및 자동차 부품기업과 협력 사업을 진행하며 지역 상생과 지역 인재 채용을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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