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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 첫 해외출장…사우디 반부패기구와 MOU

이배운 기자I 2023.12.27 18:50:34

반부패청·대검찰청 방문…형사사법공조 논의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첫 국외 출장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아 반부패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대검찰청에 방문해 사우드 알 모젭 검찰총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대검찰청)
27일 대검찰청은 이 총장이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2박 5일 일정으로 양석조 대검 반부패부장, 홍용화 대검 국제협력담당관 등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출장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반부패청인 나자하(NAZAHA)에 방문해 이브라힘 알-카흐무스(Mazin bin Ibrahim Al-Kahmous) 반부패청장과 만나 부패범죄방지 및 척결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나자하는 지난 2011년 설립된 국왕 직속 반부패 기관으로, 공직비리·금융범죄를 중심으로 부패범죄 수사·기소 및 범죄수익환수 등 종합적인 부패범죄 대응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번 나자하와의 MOU는 ‘부패범죄의 방지?척결 및 양 기관 역량 증진을 위한 협력을 목적으로 양국 간 수사?범죄수익환수 등에 관한 정보교환 및 인적?기술적 교류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25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검찰청을 방문했다. 사우디 검찰청은 내무부 산하 국(局)에 해당하는 조직이었으나 현(現) 빈 살만 국왕 즉위 이후 2017년 국왕 직속의 독립기관으로 개편됐다. 공소제기 외에 직접 수사기능과 형 집행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이 총장은 사우드 알 모젭 검찰총장을 면담하고 2009년 3월 체결한 기존 업무협약에 근거한 연수 프로그램, 정보교환 등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총장은 양국 간 형사사법공조?범죄인인도?수형자이송 조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조약 체결을 위해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포렌식?인공지능 활용 등 과학수사 기법 공유, 형사절차 전산화 추진을 협의했다.

26일엔 에티달 센터(Etidal Center)에 방문했다. 에티달 센터는 중동지역 테러 척결을 목적으로 2017년 설립된 기구로, 극단주의에 대한 대응 시스템을 연구?개발해 테러단체?극단주의 관련 약 3900만 콘텐츠 및 1만2000여 채널 등을 적발했다.

에티달 센터를 찾은 이 총장은 최고책임자인 만수르 알-샴마리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중동지역 테러범죄 대응 체계, 양 기관 간 테러범죄 대응에 관한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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