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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中企 위한 '베트남 온라인 수출 컨소시엄'

강경래 기자I 2020.10.12 14:18:09

중기중앙회 6∼8일 베트남 하노이·호치민 진행
전기·전자 관련 10개사 참여, 140만달러 현장계약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을 받아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베트남 전기·전자 온라인 수출 컨소시엄’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배전반과 변압기, 리튬배터리, 센서 등 전기·전자 관련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해 총 82건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1만 8494만달러 상담 실적과 함께 6건의 양해각서(MOU) 체결 등 약 140만달러 현장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측은 “중소기업은 올해 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가별 입국 제한 조치와 함께 내수 경기 침체 등으로 위축한 상황”이라며 “해외 판로 개척에 언택트(비대면) 방식 수출 상담으로 현지 바이어와 직접 온라인 대면 기회를 제공하고 베트남 현지 사무소를 통한 밀착 사후지원을 통해 추가 상담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수출 컨소시엄은 비대면 상담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전기·전자 업종으로 구성해 1대1 상담 이외에 제품 동영상을 활용한 사전 현지 바이어 섭외, 통역원 온라인 진행 교육, 상담 후 베트남어 페이스북 홍보페이지를 제공하는 등 처음으로 실시하는 언택트 상담 효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추가했다.

김태환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통상부장은 “우리나라는 무역의존도가 높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위기 극복 역시 수출이 얼마나 빠르게 회복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며 “수출 중소기업의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한 발 빠른 변화와 대응을 위해 언택트 방식 수출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다. 추가로 현지 대면 또는 온라인 마케팅 등의 효과적인 연계방안을 검토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7월 하노이로 이전한 중소기업중앙회 베트남사무소에서는 이달 말 46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베트남 온라인 매칭데이’를 비롯해, 다음 달 ‘비엣빌드’ 전시회 온라인공동관, 12월 ‘소비재 O2O 전략컨소시엄’ 등 수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신남방 지역 거점인 베트남 시장에 수출길을 개척하는 기회를 현지에서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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