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황중농업대학과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진은 최근 공동으로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에는 고양이 102마리에서 채취한 혈청 샘플 15개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15개 샘플 가운데 11개에서는 중화항체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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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콩에서도 반려 고양이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바 있다. 반려 동물들의 주인은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콩 당국은 반려 동물이 주인에게 감염시킬 순 없지만, 사람이 반려 동물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는 있다고 결론 냈다.
이런 사례로 인간과 동물 간의 코로나19 전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학계에선 사람과 동물 간 감염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아직까진 더 강하다. 의심되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인수공통전염병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증거는 충분하지 않다는 점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