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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이천 쌀 등 지역명 음료 상생 모델로”

이윤화 기자I 2019.01.24 11:54:23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 알리는 홍보 효과 톡톡
이천 햅쌀·프라푸치노 3주 만에 60만잔 판매

스타벅스 이천 햅쌀 라떼와 프라프치노 (사진=스타벅스)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지난 1일 출시한 ‘이천 햅쌀 라떼’와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가 출시 3주만에 60만 잔 이상 판매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천 햅쌀 라떼와 이천 햅쌀 프라푸치노는 경기 이천에서 재배·수확한 햅쌀로 지은 밥을 원료로 만든 음료다. 한국의 전통적인 쌀을 스타벅스만의 대중적인 음료로 재해석했다.

스타벅스는 이천의 지역명을 음료명에 반영해 지역 특산물인 쌀에 대한 이미지를 재고하고,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했다. 스타벅스는 이전에도 ‘문경 오미자 피지오’, ‘광양 황매실 피지오’, ‘공주 보늬밤 라떼’, 제주 지역에서만 판매했던 ‘제주 꿀 땅콩 라떼’ 등 지역명을 반영한 로컬 음료를 출시해왔다.

이번에 출시된 이천 햅쌀 라떼와 프라푸치노의 경우, 4명 중 1명꼴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한국 사회에서 오전 시간대(오전 7시~오전11시) 판매율이 하루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40% 이상을 차지했다.

이천 햅쌀 음료는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 20만 잔을 돌파한 데 이어, 3주 만에 60만잔을 돌파했다. 이는 이천 쌀16t(10㎏ 기준 1600포대)이 이천 햅쌀 음료에 사용된 것이다.

스타벅스 측은 쌀 소비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이천 햅쌀 음료가 쌀 소비 트렌드에 새로운 변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소비가 매년 줄고 있다.

박현숙 스타벅스 카테고리 음료팀 총괄은 ”지역 농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료 개발을 통해 지역 농가와 꾸준히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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