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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동산 PF 우려, 금융사 영업방식 및 채무관리 보완해야"

조용석 기자I 2024.01.03 15:27:11

3일 ''2024 범금융 신년인사회'' 참석
"금융권, 건전성 관리에 만전 기해달라"
"2조 상생금융 감사…빠른 실행 기대"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둘러싼 우려들과 관련해 지금까지 금융회사들의 영업방식과 채무관리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숙고하고 보완해달라”고 금융권에 주문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 “혁신과 연대는 리스크 관리가 전제돼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먼저 최 부총리는 “금융인 여러분의 선도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라며 “지난달 은행권이 발표한 2조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방안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빠른 시일 내 체감도 높게 실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금융권 소상공인 고금리 대출에 대해서는 정부가 재정 3000억원을 투입, 이자환급을 적극 직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제2금융권(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전사 등)에서 5~7% 금리로 대출받은 소상공인 대상으로 1년간 5% 초과 이자납부액을 환급할 예정이다.

그는 “아직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과학기술·첨단산업 육성, 벤처·창업 활성화,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등 혁신 생태계를 받쳐주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달라”며 “금융 스스로가 민간과 시장중심의 혁신 모델을 만들어주실 것을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도 역대 최대인 총 570조원의 정책금융 공급을 통해 금융권의 노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사에게 부동산 PF 관련 영업방식과 채무관리 방식을 재점검할 것을 주문한 최 부총리는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위한 충당금 확충과 올해부터 시행하는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 등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다시 한번 금융권의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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