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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정식 출범하는 ′특례시′ 안착에 4개 지자체 뭉쳤다

정재훈 기자I 2021.04.23 18:23:50

23일 창원서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출범식
이재준 시장 ″특례시가 지방자치의 해 역할 할 것″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내년 1월 정식 법적지위를 갖는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들이 제도 안착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경기 고양시는 인구 450만의 4개 특례시(고양·수원·용인·창원) 시장이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만나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고양시 제공)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한 4개시 시장과 도지사,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자치분권위원회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민의 미래, 불평등 해소, 새로운 시작, 자치분권’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4개 특례시 홍보영상 상영 △식전공연 △경과보고 △ 환영사·기념사·축사 △특례시민 염원 다짐식 △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했다.

고양시를 포함해 수원, 용인, 창원시는 100만 인구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인구 3만 이하의 소도시와 같은 기초자치단체로 분류돼 행·재정적 역차별을 받았지만 이번 특례시 지정으로 주민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만의 새로운 정책을 펼칠 수 있게 돼 지방자치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재준 시장.(사진=고양시 제공)
이재준 고양시장은 “미래세대를 위해 더 나은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며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출범을 시작으로 인구 450만의 4개 특례시는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새로운 중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특례시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를 의미하는 명칭으로 지난해 12월 9일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광역시와는 또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형태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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