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임원회의에서 “3~4분기에 주요한 이슈가 많고 그걸 다 챙기려면 (내가) 열심히 남아서 해야 한다”며 “(내각 합류설 등에 직원들이) 흔들리지 말고 업무에 정진해달라”는 취지로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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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지난 18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업과 주주행동주의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내각 합류설에 대한 입장을 묻자 “오늘은 자본시장 관련된 좋은 말을 듣는 자리여서 다른 얘기를 더 하게 되면 좀 (적절치 않은 것 같아) 이해해달라”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이 임원회의에서 사퇴설에 선긋기를 하면서 25일 공매도 토론회, 내달 뉴욕 투자설명회(IR) 등에 참석하고 현안을 챙길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원장이 3~4분기 이후에 떠난다는 뜻이 아니다”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3~4분기에 챙겨야 할 이슈를 직접 챙기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