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사용법 이식한 업무툴"…베일 벗은 '카카오워크'(종합)

유태환 기자I 2020.09.16 13:09:01

16일부터 무료 버전 공개, 11월 유료 출시
"카톡 인터페이스 활용, 누구나 쉽게 사용"
전자결재 및 근태관리 등 업무 기능 탑재
"일은 카카오워크, 일상은 카톡 분리" 기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종합 업무 플랫폼인 ‘카카오워크’의 소개 화면.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카카오톡의 사용 방법을 그대로 접목한 기업용 업무용 플랫폼이 출시됐다. 사내 업무툴을 이용하기 위해 새로운 시간을 들여 조작 방법을 익히거나 익숙하지 않은 시스템 때문에 업무가 지연되는 일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16일 온라인으로 언론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기능을 탑재한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를 공개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비대면 업무 협업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처럼 카카오워크가 업무 플랫폼 분야의 대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업계에 이목이 쏠린다.

카카오워크는 카카오의 메신저 서비스 노하우와 인공지능(AI), 검색 기술력을 결합해 언택트 시대에 최적화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고 자부한다. 카카오워크만의 특장점은 △카카오톡처럼 편리한 사용성 △다양한 정보통신(IT) 서비스와의 유연한 연결과 확장 △AI 및 통합 검색 기술력과 보안 세 가지가 핵심이다.

이전 대화 내역확인·멤버 내보내기 기능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톡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카카오워크’를 최우선 표어로 내세웠다.

실제로 카카오워크는 별도의 사전 학습이나 개발 작업이 필요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 가능하다.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카카오톡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그대로 이식했기 때문이다.


카카오톡과 마찬가지로 카카오워크의 첫번째 탭에서는 회사 조직도 및 전체 임직원 목록을 통해 손쉽게 직원을 검색하고 해당 직원의 근무 시간이나 휴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두번째 탭은 채팅방, 세번째 탭에서는 다른 서비스와의 연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워크는 이런 기능을 바탕으로 업무와 일상의 분리도 목표로 제시했다. 카카오톡을 워낙 광범위하게 사용하다 보니 일과 업무 소통이 분리되지 않던 것에서 벗어나 업무 소통은 카카오워크로, 일상 소통은 카카오톡으로 이원화될 수 있다는 얘기다.

카카오톡에는 없는 △이전 대화 내역 확인 △멤버 초대·내보내기 및 채팅방 제목 설정 △할 일 관리 기능 △전자결재·근태관리 △화상회의 가능 내재화 등 업무 툴만의 특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사이동으로 새로운 부서원을 채탱방에 초대해도 이전 업무 상황을 다시 공유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된 것이다. 그룹 채팅방에서는 특정 메시지를 읽은 멤버와 안 읽은 멤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면서 업무 소통 효율성을 높였다.

어느 기업이나 꿈꾸는 ‘우리 회사만의 메신저’를 카카오워크를 통해 쉽게 구현할 수도 있다. 회사로고를 삽입하고 조직도를 연결해서 개별적인 친구 추가 없이 업무 담당자 프로필과 근무시간,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모든 데이터 클라우드 저장, 보안·접근성↑

아울러 지라(Jira), 깃허브 (GitHub) 등 다양한 외부 IT서비스 연결이 가능하다. 모든 채팅방, 메시지, 파일, 멤버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통합 검색 기능을 통해 찾고자 하는 업무 내용을 손쉽게 확인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또 모든 데이터를 암호화해서 서버와 클라우드에 저장하면서 보안성과 접근 편리성을 동시에 높였다. 휴대전화를 잃어버려도 메시지 복원을 고민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차담회에서 “언택트와 재택, 원격 그 어떤 환경에서도 카카오워크 하나로 모든 업무를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일은 카카오워크에서 일상은 카카오톡에서 함께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석영 부사장은 “일과 일상의 분리가 적합하게 사용은 쉬우면서 기업 메신저로써 전문성을 담는 것이 첫째 목표”라며 “카카오워크는 멤버탭과 채팅탭, 실제 대화가 이뤄지는 대화방에 이르기까지 카카오톡과 같은 디자인을 가져서 IT 서비스가 익숙하지 않은 어떤 직원도 쉽게 사용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워크 무료 버전을 이날부터 프리뷰로 우선 공개하고 오는 11월 25일 과금 모델을 적용한 기업용 유료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11월 24일까지는 ‘프리미엄 플랜’을 무료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 기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공개된 카카오워크 버전은 무료, 스탠다드, 프리미엄, 엔터프라이즈 네 가지다. 이중 무료버전은 공용 저장공간 5GB와 화상회의 및 할 일 등록, 조직도·근태관리·전자결재 기능을 제공한다. 상위 버전으로 올라갈수록 1인당 공용 저장공간 용량이 증가하고 화상회의 화면 공유, 그룹사 간 멤버 공유 및 대화 기능 등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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