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26일) 기준 소방공무원 자가격리자가 367명이다. 이 중 대구 소속 소방공무원만 181명에 달한다. 격리자 중 구급대원은 108명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구급대원 격리자는 이송환자가 뒤늦게 의심환자로 분류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접촉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에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준 소방공무원 확진자는 3명으로 여자 대원이 2명, 남자 대원이 1명이다. 모두 대구 소재 소방서 직원으로 신천지 예배에 참가한 인원이 1명, 신천지교회 또는 교육관을 방문한 인원 2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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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들이 갖춰야 할 개인보호장비는 보호복과 덧신, KF94 이상급 보건용 마스크, 안경, 장갑 등 5종이다. 코로나19 관련 환자를 이송한 뒤에는 지정된 소독제품을 사용해 차량 안팎을 모두 소독해야 한다. 또 대원들은 구급차 소독작업을 할 때도 개인보호장비 5종을 착용해야 한다. 특히 확진자를 이송했을 경우 소독 후 2시간 동안 구급차 내부를 환기한 뒤 일회용 타올로 표면을 닦아내는 절차를 추가로 거치도록 지침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