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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의회 선거 개표 결과 스페인 중도좌파 사회당은 33% 득표율을 얻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로써 사회당은 스페인에 배정된 유럽의회 의석 54개 가운데 20석을 차지하게 됐다. 지난 2014년 선거 때보다 의석이 6개 더 늘었다.
지난 4월 국내 총선에서 참패했던 보수 국민당은 20.09% 득표율로 12석 확보에 그쳐 2014년 선거 때보다 4석이 줄었다.
지난 총선에서 처음으로 원내에 진출한 극우 성향의 복스(Vox)는 이번에 3석을 확보하며 스페인을 놀라게 했다.
산체스 총리는 이번 선거의 승리로 새 연립내각 구성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또한 이날 함께 치러진 스페인의 지역 선거에서도 사회당은 무난히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