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18살 네팔 남학생, 신장 73cm…"세계 최단신 청소년"

이현정 기자I 2022.05.25 16:09:36

"태어난 당시엔 차이 없었어…7살부터 성장 중단"
종전 기네스북 기록도 네팔인이 보유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네팔 신둘리에 사는 18세 청소년 도르 바하두르 카판지가 신장 73.43cm로 기네스북의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청소년’ 기록에 올랐다.

‘살아있는 세계 최단신 청소년’ 기네스북 기록에 오른 네팔인 ‘도르 바하두르 카판지’. (사진=기네스북 홈페이지 켑처)
2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도르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열린 기네스북 수여식에서 살아 있는 세계 최단신 청소년임을 인증하는 증명서를 받았다.

수줍음이 많은 도르를 대신해 인터뷰에 응한 그의 형 나라 바하두르 카판지는 “도르는 다른 아이들과 비슷하게 태어났지만 7살이 되던 해부터 성장을 멈췄다. 그 이유는 가족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도르는 형의 권유로 기네스북 등재를 신청하고 지난 3월 카트만두에 있는 병원에서 공식 측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라는 “도르는 마을에 있는 작은 학교를 어렵게 다니고 있다”라며 “이번 일(기네스 등재)을 계기로 동생이 유명해져 학업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전까지 살아있는 세계 최단신 청소년 기록은 네팔인 카젠드라 타파 마가르가 보유하고 있었다. 마가르는 2010년 18세가 되던 해 신장 65.58cm로 세계 최단신 청소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나 2020년 폐렴으로 생을 마감했다.

한편 현재 ‘역대 가장 키가 작은 사람’ 기네스북 기록은 인도 여성 죠티 키산지 암게가 갖고 있다. 올해 28세인 암게의 키는 62.8cm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