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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진흥종합상가 화재…진압하던 소방관 다쳐(2보)

박순엽 기자I 2019.11.15 15:15:16

15일 오후 1시 23분쯤 화재 발생
연기 흡입 등으로 12명 병원 이송
현재까지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아

소방 관계자들이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진흥종합상가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박순엽 기자)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남역 인근 상가에서 불이 나 현재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 서초소방서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1시 23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진흥종합상가에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화재로 인해 현재까지 12명이 연기 흡입과 허리 부상 등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도 건물 3층에서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다가 미끄러지면서 떨어져 다쳤다. 이 소방관을 비롯해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들의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현재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지상 3층·지하 1층으로 이뤄진 상가 건물 지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내부에 추가 인원이 남아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당국은 신고가 접수되자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5대와 소방관 258명을 출동시켰다.

서울시도 “진흥종합상가 점포에 화재가 발생했다”며 “이 지역을 우회하고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경찰은 화재 진압을 위해 강남역 사거리에서 교대역 사거리로 향하는 일부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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