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FOMC 앞두고 외인 매도… 나흘째 하락하며 2090 `턱걸이`

권효중 기자I 2019.06.17 16:05:19

6월 금리인하 가능성 낮아…이벤트 앞둔 매물 출회
종이목재, 화학, 통신업, 증권 제외 전 업종 하락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이 관망세를 이어가며 코스피 지수가 나흘 연속 하락했다. 특히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섰음에도 홀로 ‘팔자’를 보인 외국인 매도세가 강했던 영향이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4.68포인트) 내린 2090.73에 마감했다. 이날 2090선을 밑돌며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 한 때 다시 2100선 이상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재차 하락세로 돌아섰다.

증권가에서는 연일 이어져온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잦아들고, 관망세에 접어들면서 FOMC를 앞둔 상황에서 매도세가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며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가 회복세를 보였지만, 사실상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이가운데 FOMC 이벤트를 앞두고 정리 매물이 출회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70억원, 1290억원을 사들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1065억원을 사들였으며, 투신(138억원)과 은행(15억원), 기타금융(139억원), 보험(174억원)은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1390억원을 팔아치워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를 넘어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467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634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167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거의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 오른 업종은 종이목재, 화학, 통신업, 증권으로 이들은 모두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기계, 운수장비, 유통업, 운수창고, 건설업 등은 1% 미만에서 하락했으며, 비금속광물은 1.24%, 의료정밀은 1.38% 내리며 1% 이상 하락 폭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는 1% 미만 내렸고 삼성전자우(005935)는 2% 가까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이 1% 미만 올랐고, 셀트리온(068270)은 1.99%, LG화학(051910)은 1.16% 각각 상승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이아이디(093230)콤텍시스템(031820)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유니온머티리얼(047400), 대우부품(009320), 토니모리(214420) 등도 10% 이상 올랐다. 반면 백광소재(014580)는 15% 가까이 빠졌고, 아시아나IDT(267850), 체시스(033250), 현대일렉트릭(267260), 마니커(027740) 등도 10%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검찰이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의 출국금지 소식이 전해지며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12.50% 하락했고, 코오롱글로벌(003070) 5% 이상, 코오롱(002020)코오롱우(002025)가 4%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거래량은 약 5억4793만주, 거래대금은 약 3조9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42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는 없이 472개 종목이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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