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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AZ 맞고 사지마비' 보도…"급성파종성뇌척수염 진단 받아"

박경훈 기자I 2021.04.19 14:39:03

지난달 12일 접종 받고 19일 두통·두드러기 증상
지난달 26일, 증상 악화…입원 진료
"일반병실서 현재 치료 중"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기저질환이 없던 40대 여성 간호조무사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접종 후에 뇌척수염으로 진단을 받고 사지마비 상태’라는 보도에 대해 “최근 확인한 부분에 있어서는 증상은 악화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현재 파악되고 있다. 일반병실에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19일 브리핑에서 “해당 사례는 3월 12일에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받았다”며 “의료기관 종사자의 자격으로 접종을 받았고, 이후 3월 19일에 두통, 두드러기 증상들이 있어서 일반으로 신고가 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후에 3월 26일, 접종 후 약 2주가 경과한 시점에 증상이 악화돼서 병원 진료를 받고, 또 호전 보이지 않아서 입원 진료까지 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 팀장은 “해당 병원에서 1차적으로 진료소견, 주 진단명은 급성파종성뇌척수염이라는 진단명을 받았다”며 “이는 신경학적인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도에 있는 신속대응팀에서 역학조사를 했었고, 이 부분에 대해서 최종적인 진단명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추가검사 시기가 남아있다”며 “약 1개월 이후에 다시 한번 검사를 해서 최종 진단명을 확인하겠고, 그 이후에 심의 의뢰를 해주면 피해조사반에서 심의할 예정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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