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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전용기를 타고 오전 10시께 일본에서 출발, 이날 오후 12시 20분께 오산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멘 모습이었다. 멜라니아 여사 역시 포니테일 헤어에 짙은 와인색 원피스, 그리고 선글라스를 낀 채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가는 곳마다 패션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멜라니아 여사가 이날 입고 등장한 옷만으로도 온라인상에서는 벌써부터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앞서 5일 멜라니아는 첫 아시아 순방국인 일본을 방문할 당시 럭셔리 브랜드 펜디의 코트와 마놀로 블라닉의 하이힐을 신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펜디는 미국 디자이너의 옷도, 일본 브랜드도 아닌 이탈리아 명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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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일본에서 화려한 의상을 착용하고 주얼리숍을 찾아 ‘쇼핑외교’를 펼쳤던 만큼 한국에서도 같은 행보를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 패션 업체 관계자는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세계적인 ‘패션의 아이콘’으로 통한다”며 “이번 방한에서 특정 패션·뷰티 브랜드에 관심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국내외 관련 업계에 큰 반항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평택기지 방문 이후 청와대 공식 환영행사, 한·미 정상회담, 청와대 경내 산책 및 차담, 공동 기자회견, 국빈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8일에는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가족 격려, 국회 연설, 국립 현충원 방문 및 현충탑 헌화 등의 일정 후에 출국한다.
멜라니아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5개국 순방에서 일본과 한국, 중국 방문 일정에만 동행할 예정이다. 베트남과 필리핀에는 방문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