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토레스', 쌍용차 사전계약 기록 세웠다...정상화 청신호

성주원 기자I 2022.06.15 16:33:09

신차 '토레스' 사전계약 첫날 1만2000대 돌파
대용량 적재 공간, 차박 등 레저활동 용이
쌍용차 "토레스, 회사 경영정상화 견인 기대"
인수전, KG vs 쌍방울 2파전...이달 내 결론

<앵커>

매각 작업이 진행중인 쌍용차가 4년만에 내놓은 신차 토레스의 소비자 반응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정상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성주원 기자!

<기자>

네, 보도부입니다.

15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앵커>

쌍용차의 신차 ‘토레스’에 대한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군요?

<기자>

네, 쌍용차(003620)가 ‘어드벤처러스(Adventurous, 모험을 위한·모험을 즐기는)’라는 브랜드 슬로건으로 내놓은 신차 토레스가 이번 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했는데요. 첫날 계약대수가 1만2000대를 넘었습니다. 이는 쌍용차의 신차 사전계약 물량 가운데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15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쌍용차로서는 4년만에 출시하는 신차인데다가 현재 회사정상화를 위한 경영권 매각 작업이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토레스 흥행 여부가 매우 중요한데요. 일단 합격점을 받은 셈입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쌍용자동차의 회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 소비자들의 쌍용차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충성도)가 식지 않았고 또 쌍용차에 대한 신뢰도도 유지가 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15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토레스의 디자인을 보면 전면부는 짧고 반복적인 세로격자 모양의 그릴과 일체형 범퍼를 적용해 강인하고 와일드한 인상을 풍기고요. 후면부는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해 정통 SUV 스타일을 연출했습니다.

인테리어는 직선형의 운전석 공간에다 버튼을 최소화한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적용했습니다.

요즘 차박 유행에 맞춰 토레스 역시 대용량 적재 공간을 갖췄습니다. 골프백 4개와 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는 703리터의 트렁크 공간이 있고요. 2열 좌석을 접으면 1662리터까지 적재 가능해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2690만~3040만원으로 경쟁 차종에 비해 저렴한 수준입니다.

쌍용차 측은 토레스가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되면서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5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지난주 쌍용차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 결과 쌍방울그룹의 광림컨소시엄 1곳만 인수의향서를 제출함에 따라 인수 예정자로 이미 선정돼있는 KG컨소시엄과 다시 맞붙게 됐습니다. 광림컨소시엄이 오는 24일까지 제시할 인수조건이 KG컨소시엄보다 좋을 경우 KG컨소시엄이 이를 따라갈지 포기할지 결정하게 되고요. 이달 안에 최종 인수예정자가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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