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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1Q 영업익 820억원…역대 분기 최대 성과

김윤지 기자I 2021.05.14 16:46:25

베타쉐어즈 매각차익 포함
해외법인 영업익, 국내 넘어서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14일 미래에셋운용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20억3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74% 증가한 수준이다. 연결 당기 순이익은 2228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31% 늘어났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해외법인 실적 호조와 호주 ETF 회사 매각차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법인 실적은 국내법인을 넘어섰다. 해외법인의 영업이익은 450억원으로 국내 415억을 웃돈다.

미래에셋운용 측은 “해외법인은 급격한 운영규모(AUM) 성장을 기록 중”이라면서 “2016년 말 불과 14조원에서 올해 1분기 말 70조원으로 5배 성장했는데, 올해만 15조원이 늘어나며 베타쉐어즈를 매각하고도 작년 말 대비 수탁고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호주 ETF운용사 베타쉐어즈 매각 차익도 1분기 당기순이익에 포함됐다. 미래에셋운용은 2011년 베타쉐어즈를 인수했고 당시 1200억원이던 수탁고는 올해 2월 14조원을 넘어 10년만에 100배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미국계 사모펀드 회사 TA Associates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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