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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협회. 국산 철강재 브랜드 ‘K-STEEL’ 선포…캠페인 추진

박순엽 기자I 2022.12.06 17:45:32

대한민국 기업이 국내서 생산한 철강재를 의미
국산 철강재 우수성 알리는 ‘대국민 홍보’ 전개
“국산 철강재의 시장 경쟁력 높이는 방안 발굴”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철강협회가 국산 철강재 브랜드 ‘K-STEEL’(케이-스틸)을 선포하고 국산 철강재의 우수성을 알리는 캠페인 활동을 추진한다.

한국철강협회는 6일 철강협회 회의실에서 K-STEEL 선포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자리엔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 등 국내 주요 철강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산 철강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용 확대를 요구하는 캠페인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철강협회가 만든 국산 철강재 브랜드 ‘K-STEEL’ (사진=한국철강협회)
K-STEEL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K’와 철강재 ‘STEEL’을 결합한 BI(Brand Identity)로 대한민국 기업이 국내에서 생산한 철강재를 의미한다.

철강재는 자동차·조선 등 모든 산업에 기초소재로 제공되지만, 최종 소비재가 아닌 탓에 일반인들에게 그 중요성이 덜 인식됐다. 이에 따른 수입재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철강산업 기반을 약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에 철강업계는 국산 철강재 브랜드 K-STEEL 개발에 의견을 모으고, ‘더 나은 삶을 위한 더 나은 철강’(Better Steel for Better Life)이라는 구호 아래 국산 철강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대국민 홍보를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협회는 대국민 홍보를 위해 이달부터 서울 시내 대중교통(지하철·버스)에 디지털 포스터 광고를 게재한다. 이를 통해 국산 철강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추진하는 동시에 미래 고객인 MZ세대와는 K-STEEL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철강업계는 자율적으로 K-STEEL 로고를 각사의 홈페이지와 팸플릿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변영만 철강협회 부회장은 “K-STEEL 캠페인을 통해 국산 철강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고 수요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국산 철강재의 국내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수한 고품질의 철강재가 미래의 철강 수요 트렌드에 들어맞고 국민 안전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모듈러 건축 활성화, 친환경에너지 소재 보급, 안전 규정 정립 등을 통해 국산 철강재 이용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 활동도 업계와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철강협회와 국내 주요 철강사 관계자들이 6일 철강협회 회의실에서 K-STEEL 선포식을 개최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철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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