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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싸이월드는 하루에 700만명이 방문했던 우리나라 최고 세계 최초 SNS였다”면서 “그러나 지난 5년간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모바일 환경이 도래했지만 새로운 서비스로 변신하지 못했고 개인정보 유출로 고객들에 더 큰 상처를 줬다고 전했다. 29명 규모의 종업원지주회사로 분리됐지만 끝내 서비스를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토로했다.
전 대표는 “서비스 중단을 검토하던 중에 새로운 기회와 희망의 빛이 왔고 싸이월드를 어떻게 해서든 살려야겠다는 사명감을 갖게 됐다”며 “지난 몇 개월간 싸이월드 서비스를 보듬고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한국어, 영어로 서비스 되는 ‘싸이월드어게인 버전’은 더 새롭고 즐거운 서비스로 빠르게 업그레이드될 것을 약속하겠다”며 “싸이월드 임직원들은 다시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