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외국인 '쌍끌이' 2%대 상승폭 확대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25일 코스닥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2%대 상승중이다. 전날 중화권 증시 변동성 확대로 하락폭이 컸던 데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4분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9%(2.36%) 오른 927.7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전날 3.23% 하락으로 마감했다. 홍콩에서 거래세를 인상하고 중국에선 통화당국의 긴축 우려로 중화권 증시가 하락한 영향이다. 이날 강세는 전날 하락폭이 과도하다고 보고 반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8억원, 외국인이 263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336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23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48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25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종목이 오름세다. 비금속과 유통이 4%대 상승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기타서비스와 화학, 방송서비스, 제약, 의료·정밀기기, 통신방송서비스, 반도체 등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5%, 6%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10%대 오르고 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코프로비엠(247540), SK머티리얼즈(036490), 씨젠(096530), CJ ENM(035760)도 상승 중이다. 반면 펄어비스(263750), 에이치엘비(028300) 등은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