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리얼, AR글라스 ‘엔리얼 에어’ 한국 출시

김정유 기자I 2022.09.28 15:21:39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국 엔리얼은 약 79g의 증강현실(AR) 글라스 ‘엔리얼 에어’를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엔리얼은 2019년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AR글라스 ‘엔리얼 라이트’를 출시한 스타트업(2017년 창업)이다. 이번에 출시한 ‘엔리얼 에어’은 일반 선글라스와 유사한 디자인의 제품이다.

간편한 착용만으로도 영상, 게임 등의 콘텐츠를 AR모드에서 최대 201인치 초대형 3D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약79g의 가벼운 무게로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어 피트니스, 캠핑, 출퇴근길에서도 쓸 수 있는 야외 활용성이 높은 제품이다.

또한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다양한 얼굴형과 코 높이에 맞춰 3개의 코받침이 제공되고, 3단 레이크 조절 시스템으로 안경 렌즈를 기울여 시야각을 조정할 수 있다.

이 같은 디자인과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엔리얼 에어는 ‘iF 디자인어워드 2022’에서 제품 및 게이밍 하드웨어·VR·AR 글래스 디자인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엔리얼 에어’는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 화면을 201인치의 크기로 눈앞에 펼쳐주며 46도의 시야각, 49 PPD를 제공한다. 사람의 망막으로 인식할 수 있는 해상도를 넘어 1677.3만가지의 색상을 구현하는 고밀도 디스플레이로 일반 가상현실(VR) 헤드셋보다 2배 선명한 해상도를 자랑한다.

또한 AR기술 기업 최초로 블루 라이트 차단, 플리커 프리, 아이 컴포트에 대한 TUV 라인란드 인증도 받았다. 아이 컴포트는 TUV 라인란트 AR 기기 디스플레이 평가 중 최고 수준의 인증이다.

더불어 맞춤형 교정 렌즈를 지원해 시력 교정 필요시 동봉된 렌즈 프레임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도수렌즈를 제작해 편리하게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엔리얼 에어’는 전용 3D 인터페이스 앱 ‘네뷸라’(Nebula)를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네뷸라를 통해 콘텐츠를 가상 3D 공간에 투영하고, 단순한 스마트폰 화면 미러링 기능을 넘어 여러 개의 화면을 열어 현실 공간에 배치 및 상호작용할 수 있다.

여정민 엔리얼코리아 지사장은 “엔리얼 사용자 시장 조사 결과를 따르면 70%~80%의 소비자가 콘텐츠 스트리밍 하기 위해 제품을 사용한다”며 “‘엔리얼 에어’를 통해 긴 출퇴근길에서 시공간에 관계없이 보다 큰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리얼 에어’의 가격은 49만8000원이다. 연내 ‘엔리얼 어댑터’도 판매한다. 엔리얼 어댑터의 배터리를 통해 최대 3시간 동안 영상 시청, 30분 동안 최대 40% 충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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