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강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분쯤 강릉시 포남동 한 아파트에서 남성 1명과 여성 2명, 반려견 1마리가 화단 등에 떨어져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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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C씨의 휴대전화 메모장에서 “남자친구 사업 관련해 같이 일을 했는데 사업이 실패하고 채무가 있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발견했다. 이들은 서울 송파구에서 9일 전 렌터카를 빌린 뒤 강릉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추락한 아파트는 15층짜리로 복도식 아파트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 등을 바탕으로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현재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