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S, V형 거의 사라져"
"대신 G, GR형 나타나…자연스러운 현상"
"절대적으로 분류 유지되는 것 아냐"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인도형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영국, 남아공, 브라질 변이에 이어 4대 주요 변이로 분류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의 노천 화장장에서 유족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을 화장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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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이제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서 주요 변이를 4종으로 분류하는 체계로 갖춰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보충적으로 말씀드리면 변이라고 하는 것은 복잡한 설명을 필요로 할 수 있다”며 “제일 처음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했을 때는 S형, V형, 이런 유형이었지만 그 유형은 모두 거의 사라지고 거의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신 G형, GR형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의 세계의 생존법칙에서는 이런 변이는 어떻게 보면 바이러스 생존에 적합한 쪽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현상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주요한 변이가 더 나타날 수도 있고 또 언젠가는 변이가 사라질 수도 있는 현상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고, 절대적으로 분류가 유지되는 것도 아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