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복 현대차 상무는 “미국에서 팰리세이드 소매판매를 7월부터 본격화해 올해 3만대 판매를 예상한다”며 “앞으로 연간 7만~8만대 신규 수요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현대차의 공급능력과 미국 내 연비규제, 수입차 무역확장법 등에 대응할 것”이라며 “팰리세이드는 물량확대뿐만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 미주권역내 수익성을 견인할 차종”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 SUV 3개 주력모델의 3년 후 잔존가치(36개월 이후)가 50% 이상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팰리세이드의 잔존가치 59%로 현대차 모델 중 최고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2% 늘어난 1조237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영업이익 1조원대로 회복한 것은 2017년 3분기(1조2042억원) 이후 7분기 만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6조96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6%로 전년 동기(3.8%) 대비 0.8%포인트 늘었다. 순이익은 99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