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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나토 정상들, 北핵 강경 대응 입장 확인”

박태진 기자I 2022.07.01 17:49:43

귀국길 기내간담회서 북핵 공조방안 밝혀
“한미일 논의 5년만…군사적 안보협력 재개 합의”
“각국 외교·국방 장관 논의로 진전될 것”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제가 그동안은 보도를 통해서만 확인을 했습니다만 실제 회의장에서 각국 정상들이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대단히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첫 해외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공군1호기에서 기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기내에서 간담회를 갖고 ‘나토 회원국들이 북핵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겠다고 하고, 호응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반도의 엄중한 긴장 관리가 필요하다는 입장들을 실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진전된 북핵 공조방안이 구체적으로 나왔나’는 질문에는 “한미일 3국 정상이 북핵에 대해 함께 대응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한 5년 만에 처음인 것 같다”며 “북핵 대응을 위해서 상당기간 동안 중단됐던 군사적인 안보협력, 이런 부분들이 재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원칙론에 저희가 합치를 봤다고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더 세부적인 것은 이제 각국의 외교장관과 국방장관 또 안보 관계자들의 이어지는 논의에 의해 더 진전돼 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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