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기관 사흘째 순매도 랠리…‘2980선’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기관은 사흘째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자료=신한HTS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7%(14.02포인트) 내린 2980.2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970선까지 내렸으나 이내 낙폭을 좁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는데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화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했다”면서 “더불어 한국은행 금통위서 이주열 총재는 내년 1분기 인상을 배제할 필요가 없다고 밝히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2033억원 어치를 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4억원, 150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8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섬유의복이 2% 넘게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 보험, 종이목재, 유통업, 운수창고가 1%대 내렸으며 철강및금속, 제조업, 건설업, 기계, 음식료품, 운수장비 화학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은행은 3% 넘게 올랐으며 의료정밀과 금융업은 1%대 상승했다.

시총상위주들도 하락 우위를 보였다. 삼성SDI(006400)가 2% 넘게 하락했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POSCO(005490)가 1%대 하락 마감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이 1% 미만 약세를 보였다.

반면 카카오페이(377300)는 18% 넘게 급등했으며 카카오페이(377300)가 3%대, 카카오(035720)가 2% 상승 마감했다. NAVER(035420)는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신풍제약이 횡령 등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는다는 소식에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5억8674만주, 거래대금은 9조279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 없이 2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642개 종목이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