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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獨이어 美서도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 시작

정다슬 기자I 2020.05.06 13:48:35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에 있는 벨루오리존치에 있는 한 연구실에서 연구원이 코로나19 백신을 만들기 위한 시험을 하고 있다. [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화이자가 독일에 이어 미국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임상실험을 시작했다.

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화이자는 코로나 백신 후보로 여겨지는 4종류의 리보핵산(RNA)을 인체에 접종하는 작업을 미국에서 시작했다. 독일에는 이미 지난달 임상실험을 시작한 상태이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테크기업인 바이오엔테크(BioNTech)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함께 하고 있다. (▷참고기사 인류의 희망 ‘코로나 백신’ 어디까지나 왔나…“이르면 9월”)

화이자에 따르면 이번 실험은 18~55세를 대상으로 1단계 시험을 진행한 뒤 이후 65~85세 고령자 집단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다. 실험집단은 최대 360명을 보고 있다. 임상실험은 뉴욕·메릴랜드·오하이오의 각 주 대학과 병원에서 진행된다.

화이자의 앨버트 볼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개월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임상 전 연구에서 임상 실험으로 넘어간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볼라 CEO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실험과 함께 제조능력도 확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상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이르면 가을께 수백만개의 백신 생산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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