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보증은 각종 이행 보증, 휴대전화 할부보증, 신원보증 등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종합보증사다. 지난 1998년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을 합병해 출범했다. 예보는 서울보증에 1999년부터 2001년까지 10조25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현재 지분 93.85%를 보유한 대주주다.
예보는 서울보증으로부터 지금까지 상환우선주 상환 및 배당 등의 형태로 지금까지 총 4조6139억원을 회수했다.
서울보증의 상장은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단계적 매각 추진 계획을 마련하면서 추진됐다. 이후 지난 8월 22일 한국거래소가 서울보증 상장예비심사 승인 결과를 통보했다. 서울보증의 상장 추진이 본격적인 공적자금 회수의 신호탄으로 평가받는 배경이다.
예보는 이번 IPO를 통해 698만2160주를 공모한다. 전량 예보가 보유한 구주매출로만 진행하며 상장예정주식수(6982만1598주)의 10%인 698만2160주를 공모한다. 상장 이후 예보의 지분율은 상장예정주식수(6982만1598주)의 10%인 698만216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밴드)는 3만9500원~5만1800원으로 책정됐다. 희망 공모가 밴드를 기준으로 서울보증의 공모 규모는 2757억~3616억원, 상장후 시가총액은 2조7579억원~3조6167억원이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5조411억원, 매출액 2조6363억원, 당기순이익 5685억원을 기록했다. 현간 보증공급금액은 약 323조원이다. S&P와 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는 각각 A+, AA- 신용등급을 받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성공적인 IPO를 통해 서울보증의 적정한 시장가격을 찾을 것”이라며 “이후 원활한 공적자금 회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