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국감장서 "경사노위, 이스타 해고문제 해결 나서야" 질타

김소연 기자I 2020.10.15 12:30:09

야당 의원들 이스타 항공 해고자 문제 해결 촉구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 국회서 해고반발 농성중
문성현 위원장 "상황 고려해 문제 해결하겠다" 답변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장에서 이스타 항공 해직자 문제를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나서서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이날 오전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에게 “이스타 항공 노동자 605명이 해고됐다”며 “문 위원장이 쌍용자 해고자 복직문제 등에 나서서 해결했던 것처럼 이스타 항공 문제 역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별사업장의 문제도 경사노위에서 나서 해결하려고 했던 만큼 이스타항공 해고자 문제도 강건너 불구경할 것이 아니라 적극 나서야 한다”며 “해고자들을 어떻게 한번도 만나지 않았느냐. 이 문제는 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이스타 항공은 지난 14일 직원 605명을 정리해고 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정리해고 통보가 이뤄진 지난달부터 해고 철회를 촉구했으나 이스타항공은 결국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지부는 회사의 대규모 정리해고에 대한 반발로 지난달 3일부터 국회 앞에서 한 달 넘게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노조는 단식투쟁에도 돌입했다.

임 의원은 “이스타항공에는 석연치 않은 문제가 많다. 2018년에 30% 이익을 냈던 이스타항공은 2019년에는 790억원 적자를 냈다”며 “노조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아무도 보살펴주고 대응하는 사람이 없다. 경사노위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 이럴 때 경사노위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당 김성원 의원 역시 “이스타항공 (해고 문제) 관련해서는 국민적인 관심이 있다. 21대 국회에서도 여야 의원 할 것 없이 관심을 가졌다”며 “경사노위에서 적극 해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문 위원장은 “개별사업장의 경우 노사가 경사노위에 역할을 해달라고 할 때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해고 노동자들이 민주노총 공공운수 노조 소속인데, 공공운수 노조를 통해 물어봤으나 답을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이 문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 노조가 동의해야만 가능하다”면서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노조를 만나는 등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왼쪽부터), 박이삼 이스타항공 조종사 지부장, 변희영 공항항공 고용안전쟁취투쟁본부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철회 및 운항 재개를 촉구하며 단식투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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